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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의 종류

by 척척박사스카이 2024. 2. 10.

스쿠버다이빙의 종류
 
1.    다이빙의 형태
스쿠버다이빙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레저 스포츠입니다. 우선 레저스포츠 단위에서 다양한 형태의 스쿠버다이빙에 알아보겠습니다. 단체마다 규정은 일부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한국 등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몇 가지 다이빙 형태에 대하여 다이빙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추가적인 의견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자세하고 더욱 다양한 내용은 스쿠버다이빙 교육 과정과 스페셜티 다이빙 과정 등을 통해 정식으로 교육받도록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책에 나와있지 않는 내용은 나의 경험을 통한 것이므로 다소 주관적일 수도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비치 다이빙(beach diving)
배를 이용하지 않고 다이빙 장비만을 가지고 바다와 인접한 낮은 연안에서 입수하여, 그 인근에서 진행하는 다이빙 형태입니다. 배를 이용하지 않으니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체로 수심이 깊지 않아 다이빙에 입문하는 과정 중 개방수역 교육 과정에서 쓰이기도 합니다. 다만 비치라고 해도 해안선이 모래사장이나 자갈이 아닌 바위나 콘크리트 구조물 등이라면 입수 과정에서 표면의 해조류 등에 의해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이 있고, 파도가 있는 경우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입수 지점을 통해 출수 해야 하므로 방향 상실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유도줄(guide line) 등을 활용해야 합니다.
 
-      보트 다이빙(boat diving)
말 그대로 배를 이용하여 다이빙 포인트까지 이동하는 다이빙입니다. 다이브 리조트에 따라 다르지만 전용 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배에 탑승하거나, 장비를 배에 옮겨 놓고 탑승한 후, 입수 전에 장비를 착용하게 됩니다.
수면과 배의 난간에는 보통 높이의 차이가 있어서 뛰어내리거나 뒤로 굴러 입수하게 됩니다. 보통 다이버들이 제한수역에서 실내 잠수 풀장 같은 곳처럼 지면과 수면의 높이 차가 거의 없는 곳에서 연습하다가, 보트와 같이 높이의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뛰어내리라고 하면 당황 해하거나 머뭇거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게 되면 준비하는 다이빙 리조트와 배를 타고 나가는 선착장의 위치가 각기 다르므로 반드시 강사나 스태프(staff) 등을 통해 안내 받아 준비를 합니다.
주로 해외에서 운영하는 리브어보드(live-a-board)도 보트 다이빙의 일종입니다. 다이빙하는 기간동안 이 배에서 숙식을 하게 되고, 다이빙 관련된 모든 장비는 항상 배에 실려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큰 국립공원 등과 같이 넓은 지역의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를 경험하기 위하여 만들어졌으며, 배의 종류와 크기, 승선 인원 등에 따라 같은 지역이라도 다양한 가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이버라고 하면 리브어보드를 통해 먹고 자고 다이빙하는 꿈과 같은 몇 일은 경험하는 것은 진정한 낙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뱃멀미가 있는 경우에는 바다의 상황과 배로 이동하는 시간 등을 염두에 두고 멀미약을 복용하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멀미약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충분히 인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도록 하여, 부작용에 의한 이상 행동 등에 대비하도록 도움을 요청합니다.
 
-      나이트다이빙(night diving)
자연광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다이빙입니다. 일몰 때 진행하기도 하고, 그 이후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낮에는 볼 수 없는 다른 종의 해양 생물을 볼 수 있으며, 배경이 어둡기 때문에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이트 다이빙은 다이빙 장비가 중에서 다이브 라이트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 라이트와 보조 라이트로 구성된 최소 2개의 다이브 라이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이브컴의 발광 방식도 중요하며, 본인 장비의 게이지 등 야광(축광) 기능이 있는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주간의 수신호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라이트를 이용한 수신호에 대해서도 숙지하고 다른 다이버들과 맞춰 본 후 진행이 필요합니다.
 모든 장비는 부력조끼(BCD)나 하네스 등에 연결 고리로 잘 결속 되어있어야 합니다. 분리되어 분실되면 찾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또한 시야의 한계가 있으므로 일행과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라이트가 비취지지 않는 곳은 어둡기 때문에 물 속의 지형지물에 의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나이트 다이빙은 비치로 하여 얕은 수심에서 진행하기도 하나, 보트를 이용하여 먼 바다에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겨울 다이빙(winter diving)
한국의 경우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이라는 상반된 형태의 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입니다. 이러한 큰 일요차로 인하여 ‘겨울 다이빙’이라는 특별한 다이빙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차가운 수온을 견딜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한 여름에도 드라이슈트(dry suit)를 입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없지만, 겨울에 여름용 다이빙 슈트를 입는다는 것은 무모한 것을 넘어 목숨을 건 행동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겨울 다이빙은 장비, 그 중에서 보온을 위한 장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령 내 머리에 잘 맞는 두꺼운 후드와 손가락이 자유로우면서 보온이 잘 되는 장갑, 그리고 당연하게도 드라이 슈트와 그 안에 좋은 성능의 내피와 추가적으로 발열 시스템까지 갖게 됩니다. 한 때는 두꺼운 웻슈트(wet suit)로도 했지만, 수중에서 최대한 견딜 수 있다고 해도, 수면으로 나왔을 때 체온을 빼앗기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므로 안전하고 편안한 다이빙을 위해서는 드라이슈트를 비롯한 장비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다이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의 낮은 수온에서 볼 수 있는 짙은 파랑색의 바닷물과 활짝 핀 말미잘과 수생 식물 등을 비롯해 겨울에 특별히 볼 수 있는 경치 들은 겨울 다이빙의 중요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